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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개발 vs 내부 개발, 우리 회사는 뭐가 맞을까?

외주와 내부 개발팀 구축의 장단점 비교. 상황별로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 판단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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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선택

"개발자를 뽑아야 할까요, 외주를 줘야 할까요?"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예요. 정답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거든요.

오늘은 외주와 내부 개발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 어떤 선택이 맞는지 알려드릴게요.


한눈에 보는 비교표

비교 항목외주 개발내부 개발팀
초기 비용프로젝트 단위 지불채용/온보딩 비용 높음
월 고정비없음 (프로젝트 끝나면 종료)인건비 지속 발생
속도빠르게 시작 가능채용에 3~6개월 소요
커뮤니케이션외부 조율 필요내부 협업 용이
도메인 이해프로젝트마다 새로 학습축적된 이해도
유연성필요할 때만 투입상시 가용 인력
기술 다양성다양한 전문가 접근 가능보유 기술 한정
보안/기밀리스크 있음관리 용이

외주 개발의 장점

1. 빠른 시작

빠른 시작

채용은 빨라도 23개월, 길면 6개월 이상 걸려요. 외주는 계약하면 **12주 내 착수** 가능합니다.

특히 MVP 개발이나 시간이 급한 프로젝트에서 유리해요.

2. 비용 예측 가능

고정된 금액으로 프로젝트 완료. 월급, 4대보험, 퇴직금, 복지비 등 숨은 비용이 없습니다.

내부 개발자 1명의 실제 비용:

항목월 비용 (추정)
급여600만원
4대보험 (회사분)54만원
퇴직금 적립50만원
장비/소프트웨어30만원
복지/교육비20만원
합계약 750만원

연봉 7,200만원 개발자가 실제로는 연간 9,000만원 이상 드는 거예요.

3. 전문 기술 접근

React Native 전문가, 블록체인 개발자, AI 엔지니어... 필요한 기술이 있으면 그 분야 전문 업체를 찾으면 됩니다.

사내에 없는 기술도 외주로는 확보 가능해요.

4. 유연한 스케일링

바쁠 때 늘리고, 프로젝트 끝나면 줄이고. 인력 변동이 자유롭습니다.

외주가 유리한 상황:

  • MVP/PoC 빠르게 검증할 때
  • 일회성 프로젝트일 때
  • 사내에 없는 기술이 필요할 때
  • 코어 비즈니스가 개발이 아닐 때

외주 개발의 단점

1. 도메인 학습 비용

매번 새로운 업체에게 우리 비즈니스를 설명해야 해요. 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우리 업계는 이런 특수성이 있는데..." 이걸 매번 반복해야 해요.

2. 커뮤니케이션 오버헤드

외부 조직과 일하는 건 내부 협업보다 2~3배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합니다.

  • 미팅 일정 조율
  • 문서화 필수
  • 승인/검수 프로세스
  • 계약 관리

3. 지식 유출 리스크

소스코드, 비즈니스 로직, 사용자 데이터... 외부에 공유해야 해요. NDA를 쓰더라도 리스크는 있습니다.

4. 장기적으로 비쌀 수 있음

프로젝트가 계속되면 외주비가 누적됩니다. 2~3년 이상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면 내부 팀이 더 저렴해질 수 있어요.


내부 개발팀의 장점

내부 개발팀

1. 깊은 도메인 이해

같은 팀에서 오래 일하면 비즈니스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해요.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판단합니다.

2. 빠른 의사결정

"이거 이렇게 바꿔주세요" → 바로 수정

계약, 견적, 협상 없이 즉각 대응이 가능해요.

3. 기술 자산 축적

코드, 노하우, 시스템 이해도가 회사에 쌓입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인수인계가 수월해요.

4. 조직 문화 공유

회사의 가치관, 일하는 방식을 공유하는 팀이 만드는 제품은 일관성이 있습니다.

내부 개발팀이 유리한 상황:

  • IT가 핵심 비즈니스일 때
  • 지속적인 제품 개발/운영이 필요할 때
  • 보안이 매우 중요할 때
  •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내부 개발팀의 단점

1. 채용의 어려움

좋은 개발자는 채용하기 어렵고, 채용해도 떠나기 쉽습니다.

2024년 개발자 채용 현실:

  • 평균 채용 기간: 3~6개월
  • 연봉 인상 경쟁 치열
  • 1년 내 퇴사율 30% 이상

2. 고정비 부담

일이 없어도 월급은 나갑니다. 스타트업처럼 현금 흐름이 불안정한 경우 리스크예요.

3. 기술 편향

팀이 익숙한 기술만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새로운 기술 도입에 저항이 생기기도 합니다.

4. 관리 부담

채용, 온보딩, 성과 관리, 커리어 개발... 팀을 키우는 건 보이지 않는 일이 많아요.


상황별 추천

📱 MVP 개발 (0→1)

추천: 외주

아직 제품이 시장에서 될지 안 될지 모를 때예요. 빠르게 만들어서 검증하고, 반응이 좋으면 그때 팀을 꾸리는 게 효율적입니다.

🚀 성장기 제품 (1→10)

추천: 하이브리드

핵심 기능은 내부에서, 부가 기능이나 급한 프로젝트는 외주로. CTO나 리드 개발자 1~2명은 내부에 두세요.

🏢 안정기 제품 (10→100)

추천: 내부

지속적인 개선, 운영,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 내부 팀이 효율적이에요.


하이브리드 모델

하이브리드

외주와 내부의 장점을 섞는 방법도 있어요.

모델 1: 코어 내부 + 확장 외주

  • 내부: CTO + 백엔드 리드 + 프론트 리드 (3명)
  • 외주: 추가 개발 인력, 디자인, QA

핵심 의사결정은 내부에서, 개발 볼륨은 외주로 해결.

모델 2: MVP 외주 → 내부 전환

  • 1단계: 외주로 MVP 개발 (3~6개월)
  • 2단계: 시장 검증 후 내부 팀 채용 시작
  • 3단계: 인수인계 받고 내부 운영으로 전환

검증 전에 팀 빌딩 리스크를 피할 수 있어요.

모델 3: 내부 운영 + 신규 프로젝트 외주

  • 내부: 기존 제품 운영/개선
  • 외주: 신규 서비스나 R&D

내부 팀이 본업에 집중하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가능합니다.


의사결정 체크리스트

다음 질문에 답해보세요:

질문외주 유리내부 유리
프로젝트 기간이 6개월 이상인가?
지속적인 운영/개선이 필요한가?
IT가 핵심 경쟁력인가?
빠른 시작이 중요한가?
예산이 고정되어 있는가?
특수한 기술이 필요한가?
보안이 매우 중요한가?

✅가 많은 쪽이 현재 상황에 더 맞아요.


마치며

외주와 내부 개발 중 뭐가 좋다고 단정할 수 없어요. 상황에 맞는 선택이 정답입니다.

핵심 판단 기준:

  1. 기간: 6개월 이하 → 외주, 그 이상 → 내부 고려
  2. 핵심역량: IT가 핵심이면 내부, 아니면 외주
  3. 예산: 고정 예산이면 외주, 장기 투자면 내부
  4. 속도: 급하면 외주, 여유 있으면 내부 채용

그리고 기억하세요: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은 경우에 정답이에요.

어떤 방식이 우리 회사에 맞는지 판단이 어려우신가요? 무료 상담을 통해 객관적인 의견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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